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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달러/원 환율 익숙해지는 1340원대 레벨 예상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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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는 1340원대 레벨


달러/원 환율은 1일 보합권인 1340원대 중반에서 2분기 첫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상과 부합한 미국 물가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 해석을 살피며 후속 움직임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 경계감이 컸던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시장 예상 수준이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 2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전년비 2.8% 각각 상승해 1월의 +0.5%, +2.9%보다 둔화됐다. 한편, 전년비 기준으로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예상했던 수준이라면서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수준에 확실히 가깝다고 밝혔다.
시장이 적어도 또 한번의 예상을 넘어선 물가 충격에 시달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과 위험통화들이 일방적인 약세 분위기를 전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또한, 31일 발표된 중국 3월 공식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는 반년 만에 기준선인 50을 넘은 50.8로 일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3월 서비스업 PMI는 53으로 2월 51.4보다 크게 올랐다.
오늘도 중국인민은행 환율 고시 수준을 확인해야겠지만, 예상보다 크게 낮게 고시하는 최근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위안 약세 변동성이 조절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엔 약세에 대해 투기적 움직임이 진단한 일본당국 경고를 감안할 때도 가파른 엔 약세를 마냥 예상하기는 어려워보인다.
달러/원은 지난주 연고점을 경신해 1350원대로 한 단계 레벨을 높이긴 했어도 마땅한 대외 재료 없이 1350원대에서 상승 압력을 높일 만큼 시장 심리나 수급이 쏠린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달러 방향이 쉽게 되돌려지지 않는 데다 이달에는 배당 역송금을 의식한 수급 경계감을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의 의미있는 레벨 낮추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달러/원 환율이 1340원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레벨에 대한 고점 인식보다는 저점인식이 형성될 여지도 있다.
무작정 환율이 레벨을 높일 분위기는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단단한 달러 추세 속 달러/원의 박스권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열어둬야할 듯하다.
개장 부근 3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잠정치가 발표된다. 로이터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월간 달러/원 환율


• 최근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의 달러화 움직임이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 미치고 있어
• 일본은행은 연말까지 기껏해야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
• 중국 당국의 영향력에 현재 위안화 가치가 과대평가 영역에 있어 그 격차를 좁히는 과정에서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을 작용할 수도
•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의 상대적 모멘텀 격차, 절대적으로 높아진 미국 국채 금리와 더불어 중국 경제도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
• 4월은 국내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집중 시기로 외인 배당금 송금도 집중되지만 대외 변수에 비하면 미미한 변수
• 반도체가 견인하는 수출 개선세 감안하면 외국인이 국내 재투자를 위해 배당금을 한국에 둘 가능성도 농후 • 달러화 추가 상승에 월초 환율은 상승시도 보일 수 있지만 계절성 걷힌 3월 미국 물가지표 확인 이후 중순 이후 환율은 상승폭 일부 반납할 수도
• 예상 월간 달러/원 환율 범위: 1330-137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