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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23 도쿄돔 ‘한국식 야구 응원’ 제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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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한일전 경기에서 도쿄돔 측이 우리 응원단의 기립 응원을 막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쿄돔에서 진행된 다른 국가와의 경기 때와는 달리 유독 한일전에서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는 불만도 쏟아졌다.

 

X(옛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와 일본의 인터넷 매체 뉴스피어 등에 따르면 도쿄돔 측은 지난 17일 열린 한일전

당시 관람석에 보안요원을 투입해 한국 응원단의 기립 응원을 막았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제복 차림의 보안요원이 한국 측 공격이 시작되자 확성기를 들고 한국 측 응원석으로 찾아왔다. 이후 우리 응원단과 그 앞에 자리한 한국 팬들의 기립 응원을 말과 손짓으로 제지했다.

이에 일본어가 가능한 한국 팬들이 거세게 항의했으나 보안요원들의 강한 제지로 인해 이날 기립 응원을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도쿄돔 측의 이 같은 제지는 다른 경기에서는 없었던 것이라 눈길을 끈다.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주와의 경기 때는 별다른 제지가 없었다”라며 “일본 공격 때는 일부 일본 팬들이 일어났지만, 도쿄돔 측이 막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APB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모여 갖는 야구대회다. 팀당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는데 각 팀이 예선에서 각각 한 차례씩 경기를 갖고 1위와 2위 팀이 결승전, 3위와 4위 팀이 3위 결승전을 한 차례씩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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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석패했지만 새 얼굴 발굴한 야구대표팀

 

비록 ‘숙적’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내줬으나 내일을 바라본 야구대표팀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일본과 결승전서 3-4 패했다.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상금 2000만엔(약 1억 7328만원)을 받았고 한국은 준우승 상금으로 500만엔

(약 4332만원)을 챙겼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조별리그서 일본에 패한 뒤 다시 성사된 결승전 맞대결서 설욕을 노렸으나 연장 승부치기 접전에서

밀리며 고배를 들고 말았다.

 

특히 한국 야구는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 국가대표 맞대결서 최근 8경기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됐다. 프로로 구성된 야구 대표팀의 한일전 마지막 승리는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로 나섰던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 4-3 승리 경기다.

 

 

하지만 당시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은 일본전 전패의 수모를 이어나갔다. 2017년 제1회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과 2019년 WBSC 프리미어12서 2전 전패,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 및 2023 WBC에서도 잇따라 패했고, 연패 사슬은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봤다는 게 대부분의 평가다.

 

먼저 4번 타자 중책을 맡은 한화 노시환은 3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10회초 승부치기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내며 큰 경기에서 강하다는 본능을 일깨웠다.

 

노시환은 앞선 호주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고 대만전에서도 선취 득점을 올리는 타점을 신고하며 절전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노시환은 이번 대회서 4경기 18타수 7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결승전 선발 곽빈(두산)뿐 아니라 KIA 이의리, 한화 문동주, 삼성 원태인 등 선발 자원들이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곽빈은 일본과의 결승전서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친데 이어 이의리 역시 조별리그 한일전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젊은 피 한화 문동주는 한국 야구의 미래가 되기에 충분했다. 문동주는 호주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선발로 나와 5.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제몫을 해냈고, WBC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소집 때마다 부름을 받고 태극마크를 달았던 원태인도 18일 대만전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뒤를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