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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일 정상, 관계 개선으로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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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목요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만나 전시 역사와 영토 분쟁으로 수년간 소원해진 양국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최고위급 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대화를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한 시스템을 연말까지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시다 외무상과 윤 장관은 올해 들어 일곱 번째로 만나 도쿄-서울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회담 시작에 앞서 "윤 장관과 함께 정치, 안보, 경제, 문화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도 후미오 총리와 함께 양국이 각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던 양국 관계는 윤 총리가 2022년 대통령에 취임하고 올해 3월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전직 전시 근로자들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달에는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지향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당시 총리가 1910~1945년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로 인한 고통에 대해 후회와 사과를 표명한 지 25주년이 되었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윤 장관은 금요일 스탠포드 대학에서 함께 연설할 예정이며, 일본 지도자는 견고한 공급망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 "좋은 성과 기원" 시진핑 "한중 협력 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각)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세션 1' 시작 전에 회의장에서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3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악수를 한 후 잠깐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는 인사를 주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계기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자, 시 주석은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 이를 위해 한중이 서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한덕수 총리를 잘 맞아주고 환대해줘 감사하다"고 말하자, 시 주석은 "한 총리와 멋진 회담을 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과 별도의 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