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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인종차별 저지른 이 남성, 3년간 축구장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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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토트넘 경기의 관람석 모습입니다.

한 남성이 눈을 양쪽으로 끌어당겨 쫙 찢고 있는데요. 이 제스처, 서양인이 동양인을 조롱하는 인종차별 행동이죠.




경기를 뛰고 있던 손흥민 선수를 향해 이런 행위를 한 겁니다.

이 남성은 44살 로버트 갈랜드로, 이러한 행동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고, 온라인에 확 퍼졌습니다.

당시 토트넘 측은 "이 남성의 행위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고요,

상대 팀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 측도 "우리 구단 또한 이러한 행위는 용인할 수 없다"면서 "이 남성이 누군지 특정하는 대로 구단 차원에서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재판까지 가게 됐고, 이 남성 법정에서 인종차별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법원은 벌금형과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검사는 "처벌이 너무 약하다"며 "경기장에 아예 못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 남성, 앞으로 3년간 축구장에서 '직관'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심지어 외국 경기 보는 걸 막기 위해 '국제 시합' 기간에는 여권도 반납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 소식을 접한 우리 누리꾼들은 "축구 경기 평생 못 보게 해야 땅을 치고 후회할 텐데", "무식한 축구 팬, 강한 처벌 맘에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