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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도서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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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가 아닌 도심지의 호텔에서 여유를 즐기는 행위를 뜻하는 ‘호캉스’는 이제 너무나도 유명한 말이 됐다. 호캉스와 함께 코로나의 시기를 지나면서 유행한 비슷한 개념이 바로 ‘도캉스’다. 도캉스는 ‘도서관’과 휴가를 뜻하는 프랑스어 ‘바캉스’를 합성한 말이다. 멀리 이동하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보내는 행위를 의미한다. 지금부터는 도캉스를 하기 좋은 주변의 도서관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아트책보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트북을 주제로 한 복합 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문을 열었다. 아트북은 그림책과 팝업북 등 책과 미술이 결합해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서적을 말한다. 서울아트책보고에 소장된 예술책은 15,000여 권에 달한다. 이곳의 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다. 정기적으로 사진전과 같은 행사도 개최되는 곳이다.

 

서울 오동숲속도서관

서울 성북구에는 ‘오동숲속도서관’이 있다. 오동숲속도서관은 성북구를 대표하는 생활권 공원 중 하나인 오동근린공원에 위치해 있다. 지상 1층 430㎡ 규모의 건축물이다. 성북구 마을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장윤규 건축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기존의 정형화된 건축물과는 다른 오동근린공원의 자락길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개관 이후 5개월 만에 이용객 5만 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남 미사도서관

하남시에 위치한 미사도서관은 시의 대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총사업비 1,094억 원이 넘게 투입돼 건립된 도서관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1층에는 어린이실, 동화체험실, 북카페가 있으며, 2층은 세미나실, 일반자료실 등으로 운영된다. 3층에는 보존서고, 애니메이션 자료실, 메이커 스페이스가 있으며, 4층에는 강당, 사무실, 하늘정원을 배치했다. 다양한 연령대가 공존하며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부산 현대미술관 책그림섬

부산을 대표하는 미술관인 부산 현대미술관에는 ‘책그림섬’이라는 공간이 있다. 책그림섬은 미술관 내 독서 공간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한 곳이다. 팝업북, 아코디언북 등 형태적으로 특이성을 가진 도서부터 예술, 다문화 등 주제적으로 특별함을 지닌 책을 선별해 타 기관과 차별화된 컬렉션을 구축하고 있다. 책그림섬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부산 현대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 북두칠성 도서관

부산 동구 초량동 북항재개발 1단계 지구에는 복합 문화공간인 ‘북두칠성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의 향토 건설사인 협성종합건업이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설립한 곳이다. 도서관의 이름인 북두칠성은 길을 가다 갑자기 길이 없거나 보이지 않으면 북두칠성을 보고 길을 찾듯이, 인생의 길을 잃었을 때 책이 북두칠성처럼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하는 취지에서 지어졌다. 도서관의 운영 슬로건은 ‘책이 사람을 만나 빛이 되고 길이 되는 공간’이다.

전주 연화정도서관

전주덕진공원의 옛 연화정 건물은 현재 전주의 정체성과 한국의 멋을 담은 ‘연화정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은 연면적 393㎡의 단층 건물로, 도서관 공간인 연화당과 문화공간 및 쉼터의 역할을 하는 연화루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은 한옥의 목구조가 나타내는 특징을 담았다. ‘점, 선, 면, 그리고, 여백’이라는 주제로 2천여 권의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들이 비치돼 있다.

 

전주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전주시에 위치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평화동 맏내제와 학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독서를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 특화도서관이다. 책이 삶이 되는 책 여행 도시 전주로의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조성됐다. 김용택 시인, 안도현 시인 등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저자 친필 사인 시집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시집이 비치된 곳이다.

 

인제 기적의 도서관

강원도 인제군에는 ‘기적의 도서관’이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인제 기적의 도서관은 원형 로비에 계단식 열람실로 구성된 2층 규모의 도서관으로, 25,000여 권의 도서로 채워진 곳이다.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된 도서관 1층에는 원형 로비 공간 안에 열람 공간과 열린 극장이 조성돼 있다. 2층에는 다양한 도서가 채워진 종합자료실과 음악, 미술 등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6개의 프로그램실이 꾸며져 있다.

 

해남군립도서관

해남군립도서관은 최근 리모델링을 단행한 곳이다. 개관 19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이용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을 이유로 전면 리모델링 공사가 실시됐으며, 그 결과 고품격의 디자인과 공간 구성으로 만족감을 안겨다 줄 수 있는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군립도서관은 군 문화예술회관 3층에서 5층까지 조성돼 있다. 3층은 어린이 자료실, 책 읽어주는 나무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4층에는 약 6만 권의 자료가 비치돼 있다. 5층에는 약 2만 권의 자료가 비치돼 있으며, 2개의 영상창작실도 조성돼 있다.

국립세종도서관

세종특별자치시에는 ‘국립세종도서관’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의 분관으로 정책 정보 지원을 위해 건립된 곳이다. 이곳은 정책을 집행하는 행정부를 지원해 행정부처의 정책 수립과 집행, 평가 등의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정책 정보 전문 도서관이다. 건물의 전체적인 형태는 책을 형상화한 특이한 형태를 취했으며, 이를 통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